물가 상승이 가장 먼저 체감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먹을거리인데요.
정부가 얼어붙은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대규모 수산물 할인 행사에 나섭니다.
강재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재이 기자>
마트의 수산 코너.
가격표를 확인한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발걸음을 멈추고 상품을 집어 듭니다.
고등어 세 마리에 9천 원, 참조기 열 마리에 1만1천 원 수준입니다.
인터뷰> 이아원 / 대전시 관저동
"저 오늘 고등어 같은 거 사러 왔거든요. 요즘 중동이다 뭐다 해서 물가 많이 올라서 장을 못 봤는데, 할인 행사 한다고 해서 오랜만에 들르게 됐습니다."
인터뷰> 길영수 / 대전시 갈마동
"오늘 조기 사서 오늘 저녁에 맛있게 튀겨 먹으려고 샀어요."
최근 소비 심리는 뚜렷하게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와 환율 변동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갑을 쉽게 열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7로, 한 달 전보다 5.1포인트 하락해 2024년 1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얼어붙은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정부가 대규모 수산물 할인행사에 나섭니다.
전화 인터뷰> 장석준 /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 서기관
"최근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있어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4월 1일 '수산인의 날'을 계기로 대한민국 수산대전 - 수산인의 날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온·오프라인 전국 56개 판매처에서 명태와 고등어, 갈치, 오징어 등 주요 품목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등어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크기보다 작은 물량이 많이 잡히면서 소비보다 수출로 빠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부는 이를 저렴하게 공급해 소비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강재이 기자 jae2e@korea.kr
"이번 행사에선 300g 내외의 '국민 실속 고등어'를 별도로 구성해, 소비자들이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선 할인 품목을 중심으로 구매가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트도 수요에 맞춰 물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용주 / 대형마트 수산 코너 매니저
"평소 대비 30~40% 정도 더 판매가 되고 있고요, 특히 대중성 어종 생고등어하고 참조기, 그리고 오징어에 좀 더 구매력이 높은 것 같습니다."
수산대전은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송기수, 황현록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강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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