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에 앞서 G20국가들이 관광 정책을 논의하는 T20 관광장관회의가 오늘부터 사흘간 부여에서 열립니다.
갈수록 중요성이 더해지는 관광산업의 역할과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됩니다.
전 세계 GDP의 7%를 차지하는 관광산업.
세계 서비스 무역의 30%를 점하고 있습니다.
굴뚝 없는 공장이라 불리며 세계 각국이 주목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G20 참가국의 관광 정책을 논의할 T20 관광장관회의가 G20개최를 한 달 앞두고 오늘부터 사흘간 충남 부여에서 열립니다.
주요 20개국 관광장관을 비롯해 UNWTO 유엔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 ILO 국제노동기구 관계자 등1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 경제 발전을 위한 관광산업의 역할을 논의합니다.
핵심 의제는 전 세계적으로 7천 5백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 관광업계의 고용 창출.
그리고 저개발국 발전을 위한 이행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집니다.
이번 회의에선 각국 정부의 실천 방안을 담은 '부여 선언문'이 채택됩니다.
전 세계 화두인 녹색 성장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비롯해 2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1차 회의보다 가시적인 논의가 진행됩니다.
김철원 /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
"관광분야에서 한국의 위상 커질 것"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중국, 일본 대표의 양자 회담이 열리는 등 국내 관광 활성화 방안도 관심거리입니다.
문화부는 아프리카 가나에 관광안내판 설치를 지원하는 MOU 체결식을 진행해, 빈곤퇴치를 위한 모범 사례를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T20이 열릴 충남 부여에선 세계 대백제전이 열려, 한국의 문화와 매력을 자연스럽게 알릴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