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정부가 오늘 아침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제적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인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석민 기자!
좀 전에 회의가 끝났죠, 어떤 내용이 논의됐나요.
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은 오늘 아침 7시 30분부터, 이곳 명동 은행회관에서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을 논의했는데요.
회의에는 임종룡 재정부 1차관,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번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우리 경제가 받는 타격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임종룡 차관은 "북핵실험과 서해교전, 천안함 사태와 같은 과거 유사 사례를 비춰볼 때, 일시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인식될 수 있다"고 전제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가 높고 과거에도 그랬듯 외부 충격에 대한 흡수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북한 도발사태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충격이 나타난 시기에 발생한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태가 국내외 금융시장과 수출, 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다양한 상황전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필요시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사태 추이를 봐가면서 경제분야 합동대책반 회의를 수시로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은행회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