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외교부는 또 6자회담 관련국인 중국 일본 러시아 대사와 접촉하면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해림 기자?

네, 외교부입니다.

외교부 상황 전해주시죠.

네 외교부는 신각수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주요국에게 북한의 도발 사실을 알리고,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어제 저녁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주한 일본대사와 중국대사, 러시아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이번 사태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습니다.

김 장관은 민간인 피해까지 있었기 때문에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도발 행위라고 강조했구요, 이에 무토 일본대사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고, 러시아 브누코프 대사도 사상자가 발생해서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다만 장신썬 중국 대사는 내용을 본국에 보고하겠다며, 사건이 안정적으로 처리되길 희망한다는 원론적인 대답만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장관은 또 케빈 러드 호주 외교장관과도 전화통화를 했는데요, 러드 장관은 호주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대응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도 다른 주한 대사들에게도 이번 사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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