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절대평가인 수능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이 상대평가 과목보다 아래로 떨어져 불영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교육부가 잦은 문항 교체를 원인으로 보고 앞으로 지문 출제와 검토에 AI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최유경 기자>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3.11%로 역대 최저였습니다.
출제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문항이 교체된 게 화근이었습니다.
이후 난이도 점검 등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이 생기며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입니다.
이에 교육부는 수능 출제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교사 출제위원을 확대합니다.
현재 출제위원 중 교사 비중은 45%인데 영어는 33%에 그쳐, 수험생의 실제 학업 수준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영어 등 절대평가 영역은 교사 비중을 50% 수준으로 늘리고, 제2외국어는 영역 특성을 고려해 현행 유지합니다.
또 현직 교사로 구성된 검토위원들이 문항 난이도를 더욱 세밀하게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합니다.
전화 인터뷰> 이준혁 / 교육부 대입정책과 사무관
"'영역별 문항 점검위원회'라는 것을 새롭게 통합·신설할 예정이고요. 이를 통해 수능 출제 문항의 전반적인 난이도나 오류 여부를 포함한 전체적인 적절성과 타당성에 대해 세밀하게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출제위원에 대한 전문성 검증도 강화합니다.
2025학년도 수능부터 출제·검토위원은 수능 통합 인력은행에서 무작위 추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추출 인원 내에서 수능 출제 이력과 교과서, EBS 집필 이력 등을 확인하도록 개선합니다.
교육부는 또 AI 영어 지문 생성 시스템을 개발해, 지문을 만들고 검토하도록 했습니다.
이르면 2028학년도 모의평가에 시범 도입할 계획입니다.
향후에는 난이도 예측과 유사 문항 검토에도 활용하도록 추진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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