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비운 연평도에는 현재 백여명의 구호인력들이 투입돼 복구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정부는 연평도 주민들에 대한 사망자 위로금과 장례비용을 포함해 피해 복구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북한군의 무차별 포격으로 잿빛 페허가 된 연평도.
남이있던 주민들 대부분이 빠져나간 텅 빈 섬에는 복구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포격으로 파괴된 전기와 통신 시설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모두 정상화됐고, 주민들이 임시로 머물 수 있는 목조 조립주택 15동 건축공사도 이번 주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철영/연평면사무소 상황실장
"연평도 복구 상황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북한의 포격으로 연평도 주택 25채가 소실됐고 면사무소와 보건소 등 공공건물도 6동이 부서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피해를 입은 주택의 복구비용은 물론 사망자 위로금과 장례비용, 부상자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안양호/ 행정안전부 제2차관
"자연재난에 속하지 않는 피해이기에 민방위기본법에 의해 적의 공격으로부터 피해가 발생했을 때 그 사태를 수습하기위해 재정적 지원 할 수있다는데 근거를 가지고 가능하면 최대한 실비 보상이뤄지게.."
특히 사망자 위로금은 민사소송 등에서 손해배상액을 산정할 때 채택하는 '호프만 방식'을 적용해 사망자가 장래에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액 가운데 지출비용을 빼고 일할 수 있는 연수를 반영해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연평도와 서해5도에 마련된 130여개의 낙후된 대피시설을 현대화하는 등 필요한 시설을 추가적으로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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