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오늘 갖자고 제안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이 무산됐습니다.
북측은 전원송환을 되풀이 했으며 정부는 27명을 송환 뒤 4명의 자유의사를 확인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북한 주민 송환과 관련해 북측이 제안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이 무산됐습니다.
북한은 귀순의사를 밝힌 주민 4명을 데리고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에 나와 적십자 실무접촉에 조속히 응하라는 기존 주장만 되풀이했습니다.
정부는 판문점 연락관 구두 통지를 통해 북측으로 귀환을 희망한 27명의 송환절차에 협조할 것을 북측에 재차 촉구했습니다.
이종주 부대변인 / 통일부
“귀환을 희망하는 북한 주민 27명은 조속히 송환되어야 합니다. 또한 귀순의사를 밝힌 4명에 대해서는 북측이 원한다면 이들의 자유의사를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확인시켜줄 용의가 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그러나 귀순의사를 밝힌 4명의 주민을 가족과 직접 만나게 하는 방법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북한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서해로 월선한 북한주민 문제가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이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조국통일연구원 백서 형식을 빌어 한미합동군사연습이 북침연습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조국통일연구원은 노동당 통전부의 산하기관으로 1959년에 설립됐으며 당초에 남조선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가 92년에 조국통일연구원으로 개칭됐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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