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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게 이용해 주세요"

부산에는 모두 279곳의 착한 가게가 있는데, 시장 가격보다 저렴하게 물건을 팔아 서민들의 생활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곳입니다.

부산시가 이들 업소에 모범업소라는 작은 간판을 부착해 주고 또 실질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해 격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산광역시, 박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설렁탕 가게, 20여 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킬 정도로 음식 맛에 대해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소문난 맛집입니다.

하지만 요사이, 식사 시간마다 몰려드는 손님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가게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정재현/ 부산시 좌동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좋고 그래서 자주 오지요.”

이 가게는 지난 4월부터 8,000원이던 설렁탕과 곰탕의 가격을 6,000원으로 크게 내렸습니다.

처음에는 5,000원까지 내릴 예정이었으나 인근 가게들과의 형평성 때문에 6,000원으로 정하고 대신 포장판매는 한 그릇에 4,000원만 받고 있습니다.

매일 새벽, 재료를 직접 도매로 구입해 음식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 덕분에 손님은 오히려 늘고 있다고 합니다.

손서원 사장/부산 해운대 설렁탕 가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가격을 내렸습니다.”

이처럼 착한 가격으로 손님을 맞고 있는 착한 가게는 부산지역에 모두 279개소.

부산시가 지난 7월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지정한 곳입니다.

부산시는 이들 가게에 모범업소임을 알리는 안내판을 부착해 주고, 버스정보안내기와 부산시홈페이지 등을 통한 홍보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2억7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카드 수수료도 한시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착한 가격을 고집하는 착한 가게가 있어 서민들도, 잠시나마 고물가시대의 시름을 잊을 수 있습니다.

다이내믹 부산뉴스, 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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