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일대 학교 수십곳에 상납액을 정해주고 하청을 주는 피라미드식으로 거액의 금품을 갈취해온 학교폭력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중·고교생 후배들을 때리고 위협해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으로 금품을 상납받은 혐의로 21살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일당 8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동네 후배인 김모 군 등 4명에게 금품을 상납하도록 요구해 명품 의류와 MP3 플레이어, 현금 등 수천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과 같이 서울에서 3∼4개 구를 관리하며 패권을 쥐고 학교폭력을 배후에서 조정하는 세력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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