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 여성들이 의기투합해 경기도 시흥에 빵점을 열었습니다.
복지관에서 만나 제빵교육을 받으며 창업까지 하게 된 것인데요.
경기도청, 최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시흥시의 한 제과점.
빵을 구워 손님에게 내 놓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커피를 만들고, 빵을 굽는 이들은 모두 한국으로 시집 온 결혼이민자 여성들.
중국과 베트남 등 6명의 시흥시 다문화 여성이 이곳에서 일을 합니다.
언어와 문화차이 등으로 사회와 벽을 쌓고 있던 이들에게 이곳은 일터, 그 이상의 의미입니다.
가게가 문을 연 건 지난 해 7월.
지역의 한 복지관이 결혼이민자 여성들에게 무료 제과제빵 교육을 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을 대상으로 마을기업을 만들면서부터 희망이 싹텄습니다.
매출은 월 평균 3천만원 가량.
다문화 여성만을 채용하는 분점도 계획 중입니다.
이처럼 특화된 아이템만 있다면 주민들끼리 지역 내에서 일자리와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이 같은 마을기업 109개를 육성하기로 하고, 마을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도민들을 위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신규대상사업자로 선정되면 5천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창업교육은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 내에서 일자리와 수익을 만드는 마을기업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변화의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GNEWS+최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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