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폐섬유를 재활용해 자원 낭비도 줄이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정명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구는 섬유제직 뿐 아니라 유통과 무역에 이르기까지 섬유 관련산업이 총 집결되어 있어 아시아의 '밀라노'로 불립니다.
그러나 의류 등 상품을 생산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남게 되는 자투리 원단이 매년 8만 3천톤에 달해 불법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소각비용이 가장 큰 걱정거리였습니다.
이에 대구시는 폐원단을 재활용해 새로운 디자인 브랜드를 만드는 아이디어로 지난해 일자리사업 경진대회의 지역맞춤형 일자리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사업을 맡고 있는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리사이클 밸리'를 구축하기 위해직원의 30%를 신규로 채용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16개 광역 자치단체는 이같은 지역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매 분기별 지역고용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자치단체당 추진할 일자리 목표를 직접 공시하고 추진하는 '지역일자리공시제'를 도입해 지역고용활성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의 목소리와 중앙의 지원이 균형을 이뤄야 하는 일인만큼 내실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중앙과 지방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해 보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지역맞춤형일자리사업에 276억원을 투입해 8천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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