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오늘 오후 1박 2일간의 논의 결과를 담은 '서울 코뮤니케'를 채택합니다.

현재 정상회의가 진행 중인데요, 삼성동 코엑스에 나가 있는 KTV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해림 기자!

네, 코엑스 미디어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회의가 시작됐죠?

네, 정상회의 이틀째인 오늘 오전 9시 15분쯤 이명박 대통령의 개막사로 첫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정상들이 9시부터 회의장에 입장은 했지만, 자리에 앉지 않고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다소 지연됐는데요, 현재 정상들은 '핵안보 강화를 위한 각국의 조치와 국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집중 논의중입니다.

개막사에서 이 대통령은 핵 테러 방지에 국제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테러에는 국경이 없으며, 핵테러의 피해는 어느 한 나라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현재 세계 도처에는 핵무기 10만개 이상을 만들 수 있는고농축 우라늄과 풀루토늄이 존재한다며, 과도한 핵물질을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 모두 폐기하는 것이 핵테러를 막는 근본적이고 이상적인 해결책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핵물질은 소량만 있어도 수십만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단결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핵안보 강화를 위한 중국의 노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고농축 우라늄을 저농축 우라늄으로 전환하고, 핵안보 관련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등 핵확산과 핵테러의 근본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네, 현재 진행중인 오전 회의가 끝나고 나면 정상들은 업무 오찬과 오후에 한 차례 더 회의를 갖게 됩니다.

이틀간의 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담은 정상선언문인 '서울 코뮤니케'는 이명박 대통령이 오후 5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저녁엔 신라호텔에서 참가국 정상들을 위한 특별만찬과 문화공연이 준비됩니다.

이제 관심은 서울 코뮤니케에 담길 내용인데요, 여기에는 고농축 우라늄과 풀루토늄의 감축 방안과 방사성 물질의 안전한 관리, 또 원자력 시설의 안전한 관리 등 11개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회의에서 상당수 국가들이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고농축 우라늄의 상당량을 폐기한다는 약속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코엑스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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