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핵안보정상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금 전 정상회의 결과를 담은 서울 정상선언문인 코뮈니케를 발표했습니다.
정상회의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영일 기자!
네,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 미디어 센터입니다.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결과가 나왔죠?
네, 그렇습니다.
어제 정상 업무만찬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조금전 2차 정상회의 마치고 이명박 대통령은 회의 결과를 담은 정상선언문인 코뮈니케를 발표했습니다.
1차 워싱턴 회의때 보다 구체적인 작업계획 즉 시간계획이 들어갔다는 점이 진전된 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참가국 정상들은 우선 핵테러 방지를 위해 법적구속력이 있는 국제협약인 개정 핵물질 방호협약을 내후년인 2014년까지 발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협약이 발효되면 관리대상 핵물질의 범위가 국제운송중인 핵물질에서 국내소재 핵물질과 원자력 시설로 까지 확대됩니다.
이렇게 될 경우 핵 테러에 악용될 수 있는 핵물질의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참가국 정상들은 또 고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 등 핵폭탄에 원료가 되는 핵물질을 제거해 나가기로 하고 내년 말까지 각국이 핵물질 제거 목표를 수립 발표할 것을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 우리들은 위싱턴 정상회의에서 결집된 정치적 의지와 비전을 현실로 옮기는 데 큰 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합니다.”
그리고 이밖에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의 실질적 성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네, 핵안보 정상회의는 아시는 것처럼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1차회의는 2년전인 2010년 워싱턴에서 열렸는데요
이후 서울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아르헨티나와 호주 체코 등 10개 나라는 핵무기 19개를 제조할 수 있는 480킬로그램의 고농축우라늄을 제거했습니다.
또, 양대 핵보유국인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2년간 핵무기 3천여개를 만들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을 저농축 우라늄으로 바꿨습니다.
즉, 핵테러에 사용될 수 있는 원료를 줄인 건데요, 특히 이번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와 미국, 프랑스, 벨기에 네나라는 고성능 연구로에서 사용되는 고농축 우라늄 연료를 저농축 우라늄 연료로 전환하는 공동 협력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전환기술이 실용화되면 국제적인 고농축 우라늄 사용 감소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밖에도 이번 회의를 통해 참가국들은 국제원자력기구와 인터폴과 협력을 강화해 핵물질 탐지와 감식능력을 높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코엑스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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