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가 어제 8일 간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특히 4대강변 국토 종주 자전거길 개통과 맞물려,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출발 신호가 울리자 두 바퀴의 힘찬 질주가 시작됩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건각들의 페달엔 흔들림이 없습니다.
'투르 드 코리아' 엘리트 경주에는 국제 사이클연맹 등록 선수로 구성된 국내외 22개 팀이 출전했습니다.
자전거 동호인으로 꾸려진 21개 팀 200여 명도, 스페셜 경주에서 열띤 레이스에 들어갔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투르 드 코리아'는 부여와 광주, 여수와 구미 등 1천800km의 국토를 누빈 뒤, 마지막 날 남한강 이포보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특히, 전국 국토 종주 자전거길의 시작점인 인천 아라빛섬에서 출발한 이번 대회는, 승천보와 문경새재 등 4대강 자전거길과 맞물리며 자전거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게 됩니다.
자전거로 전 국토를 도는 꿈이 현실화되면서, 4대강변을 따라 전 국민의 자전거 이용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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