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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페루 수력발전소 부지 답사 중 사고

페루에서 사고를 당한 헬기에 탑승했던 희생자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이들은 현지 수력발전소 부지 답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계속해서 김경아 기자입니다.

블루골드로 불리는 수자원개발을 위해 이들이 페루로 향한 것은 지난 2일.

페루 정부가 발주할 예정인 총 사업비 1조 8천억원짜리 수력발전소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72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추진 중인 이남바리강 카라바야 수력발전사업은 페루 정부가 한국수자원공사에 건설을 제안 한 프로젝틉니다.

780메가와트급 수력발전기 5개를 짓는 사업으로 발전량은 국내 최대 규모인 충주댐의 4배에 이릅니다.

수자원공사와 삼성물산은 한국종합기술,서영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참여를 검토해 왔습니다.

사고로 희생된 한국인들은 해외 수자원 개발 사업의 최고 전문가들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김병달 팀장은 중동과 중남미 지역을 담당하면서 지난해에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사업을 수주한 수공 해외사업의 주역이었습니다.

삼성물산의 김효준 부장 역시 수자원, 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영업을 총괄해 온 전문가로, 김효준 부장은 지난 1999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농구스타 김현준 씨의 동생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수근 / 삼성물산 과장

“수력발전이나 물환경 분야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는 분야인데요, 이런 분야에서 가장 영향 있는 직원들을 이번 헬기 사고로 잃게 돼 너무나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최근 수주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들이 많은 상황.

특히 수력발전소 같은 대형 사업들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오지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항상 위험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남재민 / 한국수자원공사 차장

“선진국 같은 경우는 전력분야 개발이 거의 완료가 된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저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들은 최근 전력 보급률 확대를 위해서 많은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보니까…”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세계의 오지를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고 있는 우리 기업들.

이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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