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의 복구과정을 보면서 우리 전통 문화재의 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한국전통문화학교가 대학교로 승격돼 우수한 전통문화 전문인 양성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우리 전통문화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 학교는 이미 12년 전에 세워졌지만 교육법상 학교로 분류되면서 '대학교'라는 명칭을 쓸 수 없고 대학원도 설립할 수 없어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1년 전 제정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설치법'이 오는 15일부터 시행되면서 전통문화분야의 전문교육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 겁니다.
문화재관리학과 등 560명 규모의 6개 학과 체제는 이제 문화유산대학 등 3개의 단과대학체제로 개편됩니다.
내년부터는 대학원이 신설됩니다.
교육과정도 심화연구와 실습과정이 강화됩니다.
일부분만 복원하던 소규모 실습에서 전체구조물의 건립과 해체가 교육과정에 포함됩니다.
전통문화만을 공부하는 학부과정은 전 세계 최초로 우리 전통문화의 전문인을 양성하는 데 든든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