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카눈'이 수도권을 넘어 북상하면서 오후부터 태풍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전 수도권을 강타한 태풍으로 서울에는 태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 누적 강우량은 78밀리미터.
불어난 강물로 청계천 전 구간이 한때 통제되고, 곳곳에서 교통정체가 일어났습니다.
오전 7시쯤엔 인천국제공항철도 운서역 공항 방면 플랫폼에서 태풍에 날아온 포대자루가 전동차 전기공급 연결 부위에 끼면서 전동차가 10분 정도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뒤따라오던 전동차 세 대가 멈춰서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30여분동안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여객선과 항공기 결항, 정전 사태도 잇따랐습니다.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36개 항로 여객선 58척의 통행이 통제되고, 인천과 김포공항 항공기 20편이 결항됐습니다.
제주와 전남 해남 등 전국 12개 지역 2만6천여세대엔 전기가 끊기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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