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강릉의 한 시멘트 광산 채석장에서 대규모 낙석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매몰됐습니다.
2명은 다행히 구조됐지만, 나머지 2명은 위치조차 파악이 안돼 밤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원민방 조현식 기자입니다.
집채만한 바위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65톤짜리 대형 덤프트럭은 바위에 깔려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어제 저녁 6시 30분쯤 강릉시 옥계면의 한 시멘트 광산 채석장에서 대규모 낙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을 마치고 차량을 몰고 이동중이던 근로자 4명이 수십만톤의 낙석더미에 매몰됐습니다.
채석장 하단부분에서 있던 58살 홍모씨 등 2명은 사고 직후 출동한 구조대에 구조됐지만, 낙석더미에 묻힌 53살 최모씨 등 2명은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강릉소방서 등은 사고 직후 중장비를 동원해 낙석 제거 작업과 함께 매몰된 근로자 위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많은 양이 쏟아져 내린 데다, 추가 붕괴 위험마저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밤샘 구조작업을 벌인 119 구조대는 날이 밝는 대로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총 동원해 매몰자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경찰은 최근 사고 현장 인근에 50mm에 가까운 비가 내린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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