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북한이 이산가족상봉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을 모두 보류한다고 밝혀왔습니다.
여>
자세한 소식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유영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은 어제 오후 6시쯤 자신들이 제의한 금강산 관광재개 실무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모두 보류한다는 입장을 담은 전통문을 우리측에 보내왔습니다.
회담을 보류하는 이유로, 개성공단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스스로 제의한 두 개 회담 제의를 모두 보류한 것은, 우리 정부가 지난 10일 '현재는 개성공단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북측의 실무회담 제의를 거부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이런 태도를 고려해볼 때, 오는 15일 열릴 남북 당국간 3차 실무회담에서 북측은 개성공단 재발방지책 마련여부를 두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이산가족상봉 회담에 응할 것을 북측에 촉구했습니다.
통일부는 "순수 인도주의 사안인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