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는 2016년부터 진로탐색 중심의 자유학기제가 중학교에 전면 도입되는데요, 자유학기제를 간적접으로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김형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실제로 조종사들이 비행연습을 할 때 사용하는 조종 시뮬레이션.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게임 형식으로 만들어 한 번 자리에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페달도 밟고, 콘트롤러도 조작하고..화면을 보면서 직접 조작을 하니까 제가 비행사가 된 것 같아요.
모처럼 학생들과 한 자리에 앉은 참여 업체 관계자들도 마찬가지.
스위치를 넣으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회로기판을 이용해 이것저것 뚝딱거리며 모형자동차를 조립하는 학생들의 행동을 유심히 살핍니다.
int> 박혜정, 현대모비스 csr팀 과장
“학생들이랑 이렇게 함께 떠들고 이러면서 저희가 많이 배울때가 있어요. 예를 들면 청소년들과 저희 기업이 함께 커 나가는 방법이 뭘까,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어떻게 좀 더 키워주고 제시해 줄 수 있는가..”
자신의 꿈이 뭐고 또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지, 고민이 가득할 아이들을 위해 국내 유명 기업들과 대학 등 190여개의 기관이 힘을 모았습니다.
현장에서 수행하는 업무는 물론 각 직업별로 실제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김형규 기자, q007@korea.kr
여기는 중앙119구조단 체험 부습니다.
지금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중인데요, 이렇게 직접 현장 구조대원과 함께 있다보니 저도 실제로 구조대원이 된 것 같습니다.
자신이 어떤 일에 적합하고 또 어느 곳에 잘 어울리는지 직접 보고 만지고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밖 세상을 좀 더 다양하고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성적과 입시제도에 쫓기지 않고 대신 자신의 꿈과 비전을 쫓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자는 게 목적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체험과 실습 등 진로탐색 중심으로 꾸려지는 자유학기제를 앞두고 열려 더욱 관심을 끌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행사를 바탕으로 오는 2016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와의 연계를 더욱 넓혀 나갈 방침입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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