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난감한 경우가 있는데요.
필요한 시간만큼 돌봄이 가능한 '시간제 보육' 서비스가 올해부터 달라집니다.
교사 1명이 돌보는 아이 수를 줄이고, 예약도 더 편리해집니다.
강재이 기자입니다.
강재이 기자>
20개월 아이를 집에서 키우는 40대 김미정 씨.
최근 갑작스러운 병원 진료로 몇 시간 동안 아이를 맡길 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미정 / 시간제 보육 서비스 이용자
"첫째가 다쳐서 급하게 병원에 가야 했는데 둘째를 맡길 데가 없어서 정말 난감했어요. 시간제로 잠깐 맡길 수 있는 데가 없을까 했는데 맡길 데가 있다고 그래서 그제서야 한숨 돌렸다니까요."
이처럼 6개월에서 36개월 미만 영아가 필요한 시간만큼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시간제 보육'입니다.
별도 담임교사가 시간제 아동만 돌보는 독립반, 정규 보육반의 빈자리를 활용하는 통합반으로 나뉘어, 현재 전국 2천177개 반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개선합니다.
3월부터 독립반의 교사 1명당 아동 수를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줄입니다.
통합반은 현행 1 대 3 비율을 유지합니다.
전화인터뷰> 김성근 / 교육부 영유아정책총괄과장
"교사 대 아동 비율은 올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린이집에 60% 정도 이렇게 시행을 할 거고요. 단계적으로 확대해서 28년까지는 100%로 비율 개선을 하려고 합니다."
또 갑작스러운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일 예약 마감 시간도 기존 낮 12시에서 오후 2시로 늘어납니다.
다자녀 가정의 불편도 개선됩니다.
그동안 자녀별로 각각 예약해야 했던 불편을 줄여, 여러 자녀를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이 하반기 도입될 예정입니다.
시간제 보육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에서 기관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용료는 시간당 5천 원, 가정양육 영아의 경우 월 60시간 내에서 시간당 3천 원을 정부가 지원합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정부는 이용 안내서를 제작해 이달 말까지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KTV 강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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