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곳곳에서 장마철 집중호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준비를 잘 하고 호우 때 대처 요령을 안다면 피해를 훨씬 줄일 수가 있을텐데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정명화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사내용]
차는 물에 잠기고 산에서는 흙이 흘러내려 주택가를 뒤덮었습니다.
지난 주말 시작된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피해를 줄이려면 무엇보다 대처 요령이 중요합니다.
우선, 주택의 경우 집에 물이 들어왔다면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를 차단해야 합니다.
또 손이나 발에 물이 묻은 상태로 전기제품을 만지지 말고, 젖은 기기는 완전히 건조시킨 뒤에 안전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비가 그치고 물이 빠졌더라도 집에 들어갈 땐 붕괴위험이 없는지, 전기가 통하지 않는지 살펴야 합니다.
- 축대·담장 등 무너질 위험 높아 '주의'
- 집주변·도로 배수구 '미리 확인' 필요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는 곳에서는 축대나 담장이 무너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아직 침수가 되지 않았더라도 미리 집 주변과 도로에서 물이 잘 빠질수 있도록 배수구나 하수구를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가능한한 외출을 하지 말아야 하지만, 꼭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주위를 잘 살펴야 합니다.
공사장이나 가로등, 고압전선 근처, 경사도가 30도가 넘는 곳 주변은 가까이 가지 말고, 비탈면에서 갑자기 돌이나 흙이 쓸려내려오면 급히 피해야 인명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해야 할 경우 차 간격을 평소보다 두배 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차가 침수됐을 땐 무리하게 시동을 걸지말고 바로 견인차량에 맡겨야 안전합니다.
전화인터뷰> 박경련 /소방방재청 재난공보담당관
차량침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천변에 주차된 차량을 미리 안전한곳으로 옮기고 물이 많이 고인곳은 천천히 통과해야 합니다.그리고 차량이 침수가 됐다면,무리하게 시동을 켜지말고 바로 견인해서 안전점검을 받는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농작물은 미리 논두렁에 물꼬를 만들고 비닐 등으로 붕괴를 방지하고, 수확기가 된 과채류는 서둘러 수확해야 합니다.
또 시설농가에서는 하우스 내부로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시설내부의 습도가 높지 않도록 비가 잠시 그쳤을 때마다 환기를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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