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쿠바에서 북한으로 가다가 파나마 정부에 적발된 북한 선박에서, 무기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컨테이너 두 개가 더 발견됐습니다.
유엔과 미국, 영국은 선박에 실려 있던 미사일 부품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기사내용]
북한 선박에서 또 다른 컨테이너 두개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파나마 정부는 역시 무기가 들어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가 들어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물리노 파나마 안보장관은 북한 선박 조사를 위해 유엔 기술팀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전문가들의 참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리카르도 마르티넬리, 파나마 대통령
(***말자막)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 도움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만약 기술적 전문가들이 파견된다면, 북한 선박에 실린 무기의 종류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 선박에 자신들의 무기를 실었다고 밝힌 쿠바 정부와 조만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빠른 시일 안에 이 선박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쿠바 정부에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주재 그랜트 영국 대사는 북한 선박이 유엔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오늘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억류된 북한 선박을 즉각 출항시키라고 주장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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