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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의 로비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송광조 서울국세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신우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송광조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부적절한 처신을 이유로 송 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청장은 CJ그룹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골프 접대 등을 받은 혐의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부적절한 처신이 발견돼 국세청에 비위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청장은 최근 언론과 외부인들과의 접촉을 차단한 채 거취를 고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송 청장은 2006년 CJ그룹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을 당시 조사를 총괄하는 국세청 조사기획과장을 지냈던 만큼 세무조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였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송 청장의 사의 표명으로 국세청은 당혹해 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허병익 전 국세청 차장이 CJ그룹측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30만 달러와 시계를 받은 혐의로 최근 구속되고, 전군표 전 국세청장도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것과 맞물려 충격은 더 큰 듯 했습니다.
송 청장은 행정고시 27회에 합격한 뒤 국세청 조사기획과장과 조사국장, 감사관 등을 지낸 뒤 지난 4월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됐습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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