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2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습니다.
한전의 재무 상황 등을 고려해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임보라 기자입니다.
임보라 기자>
한국전력이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2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합니다.
전기료를 구성하는 항목 중 하나인 연료비 조정단가를 기존과 같은 킬로와트시당 플러스 5원으로 유지했습니다.
한전이 내부적으로 산정한 조정 폭은 킬로와트시당 마이너스 11.2원, 조정 하한을 적용하면 마이너스 5원이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치솟았던 국제 에너지 가격이 최근 3개월간 안정화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부는 한전의 재무 상황 등을 고려해 플러스 5원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한전의 부채 총액은 206조 원으로 하루 이자 비용만 119억 원에 달합니다.
정부가 연료비 조정단가 외에 전기료를 구성하는 다른 항목을 조정할 여지는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중동 상황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녹취> 홍성욱 / 산업연구원 산업경제데이터분석실장
"한국은 원유 수입의 7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고 대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 상승과 수급 차질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이 결국에는 경제 전반의 물가 상승과 경기 부담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 달 16일부터는 낮 시간대 산업용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당 최대 16.9원 인하됩니다.
반면 밤 시간대 요금은 5.1원 인상됩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임보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