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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책과 함께 하는 '더불어 사는 세상'

앵커>

오늘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장애인들이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직접 쓴 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장애인 독서 한마당 현장을 김형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다섯 살 때 천연두를 앓은 뒤 사물 구분이 어려운 시각장애인 이윤덕씨.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손주를 떠올리며 한 편의 시를 읊어봅니다.

SYN> 이윤덕 경남점자정보도서관(시각장애4급)

경남 김해시, 김해시 봉림리 "네가 내게로 온다는 기별에 꿈인 듯 생시인 듯 설레는 마음. 한껏 부푼 마음에 대문 밖을 바라본다. 지금은 어디까지 왔을까, 어떤 모습으로 올까?"

지난 5월부터 전국 6개 복지관에서 열린 장애인 독서 지도 프로그램.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진 100여명의 학생들의 열정과 재능이 한 자리에 모인 자리였습니다.

INT> 강정숙 지도사, 용인서북부장애인복지관

장애인으로 생활하면서 받았던 아픔이나 상처를 글로 표현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재발견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갖고 계신 재능을 발굴해드리는 게 참 뜻깊다.

장애를 겪게 된 이유부터 마음 속 깊이 삼켜야 했던 설움이 진솔하게 담긴 작품들.

함께 책을 읽고 시와 수필을 써보며 더불어 사는 세상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INT> 이상욱 용인서북부장애인복지관(지체장애 2급)

같이 어울리다보면 서로한테 참 뛰어난 재능이 있다는 걸 알게된다. 한데 모여서 책도 읽고 글도 쓰다보면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더라.

겪고있는 장애도 어려움도 다르지만 한 권의 책 아래 한 자리에 모인 참석자들은 세상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소통의 한 마당을 만들었습니다.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주리라...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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