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오늘은 우리나라의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5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여>
대법원에서 사법부 주요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추념식과 특별전이 열렸는데요.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양승태 대법원장과 황찬현 감사원장,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 사법부의 전현직 주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대한민국의 초대 대법원장이자 한국 사법부의 초석을 세운 가인 김병로 선생 서세 50주년을 맞아 열린 추념식.
양승태 대법원장은 가인 선생이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건 대한민국의 큰 축복이라며 청렴하고 강직했던 고인의 삶을 기렸습니다.
가인 선생의 손자로 유족 대표로 추념식에 참석한 김종인 전 대통령 경제수석 비서관은 부끄러움이나 후회 없는 삶을 살았던 조부를 추억했습니다.
추념식과 함께 가인 선생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하는 50주기 특별전도 함께 열렸습니다.
1988년 전북 순창에서 태어난 김병로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는 독립운동가를 변호하는 변호인으로, 해방 후에는 사법부의 기틀을 세운 대입법가로, 초대 대법원장 재임기간에는 사법부의 존엄과 권위, 독립성을 확립한 강직한 법조인으로, 평생을 자유와 정의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온 인물로 평가됩니다.
또 가인, 일제강점기 나라를 잃고 거처할 곳 없는 거리의 사람이란 뜻으로 선생이 직접 붙인 아호에서 알 수 있듯이 평생 절제되고 청빈한 삶을 산, 모든 법관과 공직자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