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한미 연합 키 리졸브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늘부터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이 시작됐습니다.
한국군 1만여 명과 미군 5천200명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한반도 방위를 위한 시나리오별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온라인 워게임 중심으로 실시됩니다.
남북한군의 병력 수, 무기체계 등의 수치를 입력하고, 작전을 구상해 진행합니다.
현재 북한은 키 리졸브 연습에 대해 비난하고 있지만 군사적 움직임 등 특이 동향은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고, 국방부는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민석 대변인/ 국방부
"북한의 특이동향은 현재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북한 도발이 일어나면 그에 맞춰서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해 말 합의한 맞춤형 핵 억제전략의 일부와 공동 국지도발대비 계획이 처음으로 적용됩니다.
맞춤형 억제전략에는 북한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상황별 대응전략이 포함돼 있고, 작년 3월 한미 합참의장이 서명한 공동 국지도발대비 계획은 북한 도발 시 30여 개의 유형별 대응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다음달 6일 키 리졸브 연습이 끝나면 실제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 연습이 4월까지 이어지는데, 작년 연습에서 등장해 북한에게 위협적인 대상이었던 전략 핵 폭격기 B-52와 핵 추진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는 참가하지 않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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