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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영화 '명량'의 숨은 힘 '컴퓨터그래픽'

영화 '명량'이 역대 흥행순위 1위를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흥행몰이에는 컴퓨터그래픽의 힘이 큰데요, 실제보다 더 생생한 느낌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웅장한 스케일과 1시간이 넘는 해상전투신으로 역대 영화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영화 '명량' 입니다.

끝 없이 펼쳐진 바다 위에 왜선 330척이 몰려옵니다.

수 없는 포탄과 파편이 바다 위로 날아들고, 잠잠했던 바다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관객들이 인상적인 장면으로 뽑은 영화 속 한 장면입니다.

실제로는 수백 척의 배 가운데 단 8척만이 사용됐고, 나머지는 모두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전쟁의 공포감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영화 속 또 다른 하이라이트입니다.

울돌목 바다 한 가운데에 회오리가 일어나면서 거대한 왜선을 순식간에 집어 삼킵니다.

이 장면에서 직접 카메라로 촬영한 것은 잔잔한 바다 뿐입니다.

출현하는 배들은 김블이라는 특수장비를 동원해 촬영하고 나머지 부분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덮어 현실 보다 더 생생함을 더했습니다.

영화 명량에서는 해상 전투장면만 61분으로 이 가운데 90% 이상인 1,300컷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했습니다.

영화관에 온 관람객들은 마치 울돌목 앞에서 전쟁을 바라보는 듯 위용에 압도되기도 합니다.

명량의 총 제작비는 190억 원으로 컴퓨터그래픽 제작비로만 43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특히, 해상전투장면을 실제처럼 구현하기 위해 200여명의 그래픽 전문가들이 반년이 넘는 기간 동안 CG 작업에 매달렸습니다.

인터뷰>강태균 / 영화 '명량' CG 총괄실장

"영화 명량에서는 61분의 해전신에 90%가 CG작업입니다. CG아티스트 200여명이 6~7개월의 후반 작업을 통해 보다 생동감 있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 했던 것 같습니다."

상상하는 것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컴퓨터그래픽.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이뤄낸 성과인 만큼 영화 '명량'의 한국 흥행 몰이는 의미가 더욱 큽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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