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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백두에서 한라까지…2015 남북미술전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백두에서 한라까지…2015 남북미술전

등록일 : 2015.03.23

포구의 해녀들이 물질준비를 하고 금강산엔 구름바다가 출렁입니다.

원근감을 잘 살린 제주 섭지코지가 아련하고 5월의 백두산은 신선이 나타날 듯 신비롭습니다.

통일의 염원이 담겨있는 남북 미술전을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가로3.8m, 세로 1.6m의 대작인 이 해녀도는 북한의 최명수 화백의 작품으로 마치 사진을 보는 것처럼 사실적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국의 대표적 구상화가 장리석 화백의 해녀 그림은 생활이나 내면세계의 구상적 요소가 강합니다.

북한 정창모화백의 금강산의 봄과 남한의 강석진화백의 금강의 운해에서도 사실적 표현과 추상적 표현이 극명하게 비교됩니다.

백두산의 천지나 제주의 섭지코지에서도 북한작품은 웅장하고 교조적이지만 한국작품은 개성적이고 기법이 다양합니다.

인터뷰> 이가영 /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생

*중 이름 

"남한 그림은 굉장히 현대적이고 모던한 그런 풍의 그림들이 많은 반면에 북한 그림들은 인상주의적이고 사실주의적인 그림들이 많거든요."

이 작품은 북한의 리쾌대 화백의 숲으로 숲의 속성을 잘 나타낸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념과 체제에 가로 막혀 교류가 없었던 남북한 그림들이 분단 70년의 장벽을 허물고 서울의 한복판에서 만났습니다.

남북한 미술의 차이점은 북한작품은 사진을 보듯 사실적이고, 한국은 개성적이고 추상적입니다.

인터뷰> 남궁원 / 남북미술전 운영위원장

*좌 이름

"북한 사람들의 묘사력은 상당히 좋습니다. 그러나 생각이 제한돼 있는 아쉬움을 많이 느끼고요. 우리 남한의 그림들은 뭐 자유롭게 무슨 소재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으니까.."

광복 70년, 분단 70년의 의미를 살려 남북한 작품 70점 씩 엄선한 것으로 관람객들의 관심도 컸습니다. 

인터뷰> 최상균 / 남북미술전 대외협력실장

*좌 이름

"문화로 교류하고 작품으로 서로 만나서 소통을 하기 위해서 이번에 남북화합 미술전 백두에서 한라까지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세계로 평화나눔 문화축전위원회는 앞으로 남북한 음악공연이나 연극영화제를 통해 문화의 격차를 해소하고 남북의 화해와 상생을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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