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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비주류'로 특징지어진 독립출판의 현재 모습을 한자리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톡톡 튀는 개성 넘치는 책들이 6백여 권이나 전시되고 있는데요.
박세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여느 전시실 보다 활기차고 분위기도 자유롭습니다.
이곳은 ‘'도서관, 독립출판, 열람실’ 이란 이름으로 독립출판이 한자리에 전시되고 있는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 도서관 입니다.
독립출판이란 셀프 퍼블리싱이라고 불리는 1인 출판을 비롯해 상업출판과는 다른 방식으로 책을 내는 소규모 출판사들의 출판방식을 말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400여 종 600여 권의 책들이 선보여 독립출판 전시로는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관람객들이 찾기 쉽게 예술,문학,사진, 잡지, 뉴스컬처 등 10개의 섹션으로 구분해 전시한 점도 이채롭습니다.
인터뷰> 김명수 큐레이터 / '도서관, 독립출판, 열람실'
*중 이름
"그동안 출판 문화의 다양성을 확장해 온 독립출판물을 독립출판 열람실 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통해서 연출한 전시입니다."
독립출판물은 일반 출판물에서 볼 수없는 자유로운 표현과 과감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책을 비롯해 신문 한 장 크기의 출판물 등 모양도, 크기도 다양 합니다.
이 매거진은 할아버지,할머니로 머물기엔 할 말이 많고 할 일이 많은 그랜드 세대의 소박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한 장의 종이로 표현하며 시작됐습니다.
이 동화책은 아이와 어른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성장기 소녀의 모습을 깔끔한 그림과 짧은 문장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밖에도 복고풍의 잡지, 텔라그라피, 번역 서적 등 재치와 개성이 넘치는 책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독립출판 발행인,편집장과 관람객들과의 대화시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양 편집장 / 패션잡지 '66100'
*중 이름
"66100 이라는게 제목만 보면 잘 모르시죠. 궁금해서라도 한번 들춰 볼 수 있게. 여자 66 사이즈, 남자 100 사이즈 이상을 뜻하고는 있지만 사이즈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그런 잡지를 만들었고요."
독립출판의 현황과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특히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책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정용훈 / 서울 성동구 상원길
*좌 이름
"독립출판 이란 것에 대해서 전혀 몰랐는데 새로운 것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작가와의 심도있는 대화를 통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톡톡 튀는 독립출판물을 한자리서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3월 31일까지 계속 됩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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