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 국가인 카자흐스탄은 민족의 단합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데요.
본국의 민족단합의 날을 맞아 한국에 사는 카자흐스탄 사람들도 다양한 공연을 통해 향수를 달래고 단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곽민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공원의 봄 햇살 속에 카자흐스탄의 전통 축제가 한창입니다.
통통 튀는 소리를 내는 악기 돔브라와 아름다운 카마자이 전통 춤 공연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멈추게 합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플래시 몹 공연은 카자흐스탄 문화에 익숙지 않은 이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인터뷰> 샤르덴 지백 (카자흐스탄) / 숙명여대 2학년
"모든 사람들과 카자흐스탄의 민족 단합의 날을 기념하고 싶습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한 카자흐스탄 학생회에 감사합니다. 전통춤도 즐기고, 전통 놀이도 하고, 전통 음식도 먹으며 정말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에 사는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한층 가까워지고 하나가 됩니다.
또 한마음으로 오는 2017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릴 미래 에너지 엑스포도 홍보합니다.
인터뷰> 굴다나 사키예바 / 카자흐스탄학생회 회장
"이번 콘서트는 2017 아스타나 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진행했습니다. 에너지를 주제로 하는 이 엑스포에는 백 개국 이상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은 중앙아시아의 전통 음식인 필라프와 삼사를 맛보며 향수를 달래고 전통 놀이를 즐깁니다.
현장멘트>
팔씨름과 재기차기 등, 한국의 것과 닮아있는 카자흐스탄의 전통 놀이는 누구나 즐기며 단합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단일 민족 국가인 우리나라와 달리 다양한 민족들의 전통이 살아있는 카자흐스탄의 문화는 일곱 색깔 무지개처럼 다양하고 매력적입니다.
인터뷰> 아세트 이쎈알리 / 주한 카자흐스탄대사관 참사관
"카자흐스탄의 중요한 민족 단합의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국민들은 120개 이상의 민족들로 이루어져 있어, 평화와 화합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서로 국적이 다른 이들에게 이번 한마당 잔치는 모두가 한마음이 되고 단합을 다지는 소중한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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