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세모녀 사건과 같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이번 달부터 맞춤형 기초생활보장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오늘 첫 급여가 지급됩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차상위계층인 이정선 할머니가 가까운 주민센터를 찾았습니다.
새로 도입된 맞춤형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신청하기 위해섭니다.
지금까지는 자녀들의 소득이 많아 의료급여만 지급받았지만 개편된 제도 덕분에 추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인터뷰>이정선(72세) / 충북 청주시 서원구
"병원비하고 관리비하고 임대보증금하고 그것만 해결돼도 고마운 생각이 들어요.
이씨 할머니처럼 맞춤형 기초생활보장급여를 새로 신청한 사람은 42만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1만 1천 명이 우선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기존 수급자 131만 명에 더해 132만 1천 명이 오늘 급여를 지급 받습니다.
기초생활보장급여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낮추고 교육과 의료 주거 등 항목별로 급여를 지급해 혜택이 확대됐습니다.
급여액은 기존 급여보다 평균 5만원 가량 인상됐습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신청자의 경우 8월 이후 수급자로 결정되더라도 7월분을 소급해서 지급받습니다.
생계와 의료, 주거급여는 오늘부터 지급이 시작되지만 교육 급여는 학생들의 학사 일정에 따라 9월 25일에 첫 급여를 지급합니다.
KTV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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