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주시가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장난감은행'을 운영중인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진주시내에만 4곳의 장난감은행이 성업중이라고 합니다.
윤혜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남 진주시 하대동 육아종합 지원센터입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한 주부가 장난감을 고르고 있습니다.
이 주부는 어린이가 가지고 놀 장난감을 빌리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진주시가 운영하는 장난감 은행입니다.
인터뷰> 박양선 / 경남 진주시
"작년 오픈 때 부터 쭉 이용해 왔고요. 어린이집 보내기 전에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센터가 있어서 좋고 최근에 장난감이 고가이다 보니 여기서 많은 장난감을 대여해서…"
진주시가 4년전부터 운영하는 이 장난감 은행은 연회비 2만 원만 내면 주민 누구나 무료로 장남감을 빌릴 수 있습니다.
사회취약 계층인 경우 연회비가 면제 됩니다.
인터뷰> 지외식 / 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육아가정의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놀이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시책입니다."
이곳에는 영아용 보행기를 비롯해 대형 장난감부터 소형 장난감 까지 연령별로 이용할 수 있는 장난감이 700여 점이나 구비돼 있습니다.
하루 이곳을 이용하는 주부들은 평균 550명, 지난 한해동안 이용객도 13만여 명이나 됩니다.
이곳에는 장난감 외에도 책이 4천 여권이나 비치돼 있어 책도 읽고 빌릴 수 있습니다.
주부들이 이곳을 즐겨 찾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이 장난감 은행 안에는 어린이들이 지도선생님과 함께 비석치기등 전통놀이도 할 수 있고 나무 목걸이 만드는 체험이 가능한 전래놀이터도 있습니다.
전래놀이터는 예약제로 운영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이은미 / 전래놀이터 교사
"처음에는 하기 싫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놀이를 집에 가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놀이가 많다 보니 친구들이 굉장히 좋아해요."
진주시가 복지정책으로 지자체로는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장난감 은행은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현재 4군데에 이릅니다.
진주시는 자녀를 둔 가정의 가계부담을 줄여주고 저출산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장남감은행을 앞으로 더욱 확대운영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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