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휴가철입니다.
아직까지 휴가지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가까운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를 즐기고 주변의 명소를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요?
윤이라 기자가 소개합니다.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게 버거울 정도의 더위입니다.
하지만 땀을 뻘뻘 흘리며 산막이옛길을 오르는 관광객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혹독하기만 한 태양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소나무 그늘 밑에서 쉴 수 있고, 홀로 조용히 요동치는 물결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덧 혼란스러웠던 머리가 비워지고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최고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곳 산막이옛길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치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중에서도 여름철에 유난히 아름다워 '여름 길' 이라고도 불립니다.
인터뷰> 김대진/ 충북 괴산군 자연환경해설사
(산막이옛길은 사계절이 아름다운 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여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숲속으로 걸어가시다가 고개를 들어보시면 머루와 다래가 열려있고.. )
칠성면에서는 둔율 올갱이 마을의 '올갱이 축제' 가 한창입니다.
친구들끼리 한마리라도 서로 더 잡아보겠다고 경쟁을 하기도 하고,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직접 잡은 올갱이로 가족들과 전을 부쳐 먹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진태 / 서울시 면목동
(시골에 왔다가 축제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요. 물도 깨끗하고 시원하고 맛있는 것도 많고 한번 와서 즐기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일요일까지 계속되는 올갱이 마을 축제에 참여하면, 황금올갱이 잡기와 반딧불이 생태체험,
야간 수중잡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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