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과 등을 호위하기 위한 연합 구성에 한국 등 7개국의 참여를 요구했습니다.
청와대는 한미 간 긴밀히 소통하고 신중한 검토를 거쳐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과를 호위하기 위한 '연합' 구성 참여를 7개국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SNS에서 공개적으로 요구한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보다 2곳이 더 늘어난 건데, 구체적인 국가명을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5일)
"우리는 다른 나라들과 호르무즈 해협 치안 유지에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여 여부를 기억할 거라며, 압박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이 나라들이 와서 자기 영토를 지키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그곳이 바로 그들이 에너지를 얻는 곳이니까요."
이란과 아라비아 반도 사이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통과합니다.
원유 수입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도 중요한 곳입니다.
우리 정부는 호르무즈 호위 연합 참여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SNS 언급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한미 간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해 판단해나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동 정세와 관련국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 보호와 에너지 수송로 안전 확보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참여를 요구한 다른 나라들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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