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복 70주년을 맞아 경기도 구리시 태극기 위문단원들이 독도를 찾아 태극기를 전달하고 독도경비대를 격려했습니다.
김순아 국민기자가 동행해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동해 울릉도 사동항입니다
독도로 가는 여객선 평화선에 구리시 태극기 위문단 30여 명도 함께 탑승합니다.
기상조건 때문에 일년 중 4~50여 일만 땅을 밟을 수 있는 독도여서 독도를 방문하는 태극기 위문단원들의 마음은 더없이 설렙니다.
울릉도를 출발한지 2시간 40여 분만에 마침내 독도가 저멀리 그 모습을 보입니다.
벅찬 마음으로 독도에 발을 내딛자 우리 땅임을 알리는 수 백개의 태극기와 독도 경비대원들이 단원들을 반깁니다.
광복절을 이틀 앞두고 구리시 태극기 위문단이 독도 방문길에 오른 이유는 백여 장의 태극기를 전달하고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박영순 / 구리시장
"이곳 독도의 국기 게양대에 구리시민의 정성이 담긴 태극기가 펄럭임으로써 나라 사랑하는 국민의 모든 사랑이 전국에 메아리치기를 기대합니다"
태극기 전달식과 게양식은 독도 동도 망향대에서 진행됐습니다.
구리시장과 시의회 의장 등이 단원들을 대표해 태극기를 독도경비대장에 전달합니다.
잠시 후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하게 새 태극기가 독도에 게양 됩니다
이밖에도 태극기 위문단은 조선시대때 독도 지킴이 안용복의 삶을 그린 최근 소설 '독도'를 독도 경비대에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황인경 구리시 홍보대사 / 소설 '독도' 저자
"17세기 말 안용복이 절절한 마음으로 지켜냈던 우리 독도. 우리 국민이라면 독도의 지킴이가 되고 독도의 홍보대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흔 한 개의 크고 작은 바위섬으로 구성된 우리 영토 독도.
면적이 0.186 평방 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독도의 중요성과 가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고 크다는 사실을 구리시 태극기 위문단원들은 생생하게 느낍니다.
독도경비대에 전달된 태극기들은 앞으로 동도 망향대와 동도 등대 앞 태극기 게양대에 일년 365일 내내 펄럭이게 됩니다.
인터뷰> 한종희 대장 / 독도경비대
"독도는 우리 영토 주권의 상징이며 우리의 자존심입니다. 따라서 일본 우익과 외부 침략세력 등에 한 치의 양보도 없이 24시간 상시 경계태세로 독도를 안전하게 수호하도록 하겠습니다. 충성!"
1시간 정도의 짧은 머뭄이었지만 구리시 태극기 위문단은 독도경비대의 늠름한 모습에서 독도는 우리와 함께 가야 할 역사 그 자체라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신라때 6세기부터 우리 영토인 독도를 우리가 지키는 것은 바로 우리 역사의 정통성을 지키는 것과 같습니다.
독도에서 국민리포트 김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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