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인데요.
무더위도 식히고 자녀들에게 조상들의 여름나기 지혜도 가르쳐 주는 좋은 교육프로그램에 한번 다녀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최한솔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30여 명의 어린이들이 모시를 이용해 뭔 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서투르지만 매듭도 짓고 바느질도 하며 고사리 손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모시 향주머니입니다.
어린이들은 지금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마련한 '시원한 여름나기' 교육프로그램에 참가중입니다.
인터뷰> 조윤아 / 경기도 안양시
"향주머니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만들어보니까 재밌어서 기분이 좋아요."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조상들의 여름나기 지혜를 가르쳐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임세경/ 어린이박물관 학예연구사
"단순히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외에 박물관에서 민속박물관인 만큼 전통 민속을 체험하고 다양한 민속품을 만져보고 알아보고 또 만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형형색색의 부채들을 햇볕에 말립니다.
어린이들이 만든 이 부채는 한지에다 대나무 가지를 붙여 만든 전통부채입니다.
부채를 만드는데 힘이 많이 들었지만 부모님께 드릴 생각에 힘든 작업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자녀들이 직접 만든 부채로 부채질을 해보는 가족들은 얼굴에 웃음이 멈추질 않습니다.
인터뷰> 길흥숙 / 경기도 파주시
"아이들이랑 같이 시원한 곳에서 유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 외에도 유아와가족, 청소년이 무더운 여름을 재미있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여름 전통놀이 배워보기' '박물관은 내 친구' 등 14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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