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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임진각서 '소통·화합'의 다문화축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임진각서 '소통·화합'의 다문화축제

등록일 : 2015.09.16

앵커>

다문화 가족과 내외국인 2천여 명이 참가한 경기도 다문화한마당축제가 추석을 앞두고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렸습니다.

홍희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국악연주단 '하나연'의 흥겨운 퓨전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오릅니다.

'경기도 다문화 한마당 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입니다

'다함께 나란히 굿모닝 경기도'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전국 다문화가족을 비롯해 내외국인 2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김복자 / 경기도 복지여성실장

"외국인이 55만여 명 전국에 31%가 거주하고 있고, 다문화 90만 정도 돼서 29%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소통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금년도 6번째로 이 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금색과 은색 종에 소원을 적어 직접 나무에 매다는 '희망연리지 종나무' 행사입니다

나무에 매달린 소원들이 바람이 불 때마다 희망의 종소리를 울립니다

인터뷰> 에밀리 까마르자만 / 방글라데시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인터뷰> 이창환 / 서울 성북구 화랑로

"종에 아들이 통일을 기원한다고 썼고요. 공부 열심히 한다고 적어놨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테마 이벤트도 참가자들의 관심를 끌었습니다.

전통 민속 놀이, 투호를 즐기는 어린이를 비롯해 고사리 손으로 태극기를 완성해가는 어린이들 모습에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DMZ평화누리길 내외국인 가족 함께 걷기'에 앞서 참가자들이  팔과 다리의 근육을 푸는 등 준비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이 광복 70주년과 남북분단 70주년을 맞아 마련한 DMZ평화누리길 왕복 6km걷기 행사의 출발을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발을 알리는 신호에 맞춰 참가자들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DMZ 접경지역 최북단을 걷는 이번 행사는 내외국인이 함께 한국 역사의 흔적을 돌아보며 분단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남북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우리 고유의 김치를 직접 만들고 먹어보는 체험행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행사는 절인 배추 200포기와 백김치 등이 3시간 만에 동이날 만큼 외국인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디에랑싸이 / 캄보디아

"김치 정말 맛있어요."

이밖에도 전통의상을 입고 펼친 춤과 노래 장기자랑과 신나는 물총놀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축제의 다양한 멋을 즐겼습니다.

인터뷰> 제르먼 네세울그림 / 캄보디아

"또 다시 오고 싶어요. 한국에 한국사람들 너무 좋아요. 정 들었어요. 그러니까 한국에 한국말 배워서 한국에서 살고 싶어요."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은 물론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화합의 한마당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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