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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40분

원격수화통역서비스, 107번 누르세요

회차 : 138회 방송일 : 2015.09.16 재생시간 : 3:19

앵커>

'수화'로 의사소통을 해야하는 분들을 돕기 위한 원격수화통역서비스가 있습니다.

전화번호 107번을 누르면 영상통화로 수화를 통역해 말을 대신 전해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최영숙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청각장애인인 황은진씨.

얼마 전 구입한 가전제품이 고장 나 AS를 신청하고 있습니다

전화를 걸지 않고 황 씨는 휴대전화의 앱을 통해 어딘가로 문자를 보냅니다

예전 같으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야 했지만 요즘은 그런 부탁을 안 해도 됩니다.

손말이음센터의 원격수화통역서비스 덕분입니다

황 씨가 문자를 보내거나 수화를 하면 손말이음센터에서는 실시간 통역해 AS센터로 전달해줍니다

인터뷰> 황은진 / 서울 구로구 신도림로

"스팀다리미가 고장났어요. 어떻게 할지 몰라서 보니까 AS번호가 있어요. 거기다 전화를 하고 싶은데 제가 전화를 못해요. 손말이음센터가 있어서 여기에 문자를 보내면 여기서 대신 전화를 해주니까"

하루 24시간 연중 쉼없이 운영되는 손말이음센터의 원격수화통역서비스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통신서비습니다

지난 2005년 처음 시작된 이 서비스는 요즘 하루 2000통이 넘는 통역 요청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습니다

화재가 나거나 교통사고 등 응급상황을 비롯해  음식배달, 쇼핑, 관공서 민원업무까지 서비스이용 내용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황은진 / 서울 구로구 신도림로

"우리집에 음식을 시킬 때 제일 좋아요. 예를 들면 집에 다들 와있는데 피자 짜장면 치킨 주문하고 싶은데 전화를 못하잖아요 이것을 통해서 치킨 몇 개 주문하고 집주소를 여기다 보내면 배달해 주니까 너무 행복해요."

손말이음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나 네이트온 메신저를 통해 센터 홈페이지에 접속을 하거나 3G휴대전화, 영상전화기 등을 이용해 107에 연결을 하면 됩니다

청각언어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만나 직접 대화를 해야 할 경우에도 107은 큰 도움이 됩니다.

수화통역사를 직접 대동하지 않고도 손말이음센터의 통역사가 수화를 영상중계해 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 영 매니저 / 손말이음센터

"청각언어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의 격차 차별을 해소한다는 느낌을 갖고 청각장애인들이 내가 이곳에서 '어떤 핸디캡 없이 살고 있어', '자립하고 있어', '내가 뭔가를 해냈어' 라는 감정을 느낄 때 같이 보람되고.."

107 번호가 아직 홍보가 덜돼 사기전화로 오인받는 등 어려움도 많습니다.

인터뷰> 강공식 수석연구원 / 한국정보화진흥원

"107번은 스팸이나 금융사기번호가 아닙니다. 이 번호는 청각언어장애인이 일반인에게 요청하는 전화번호이오니 정성껏 응대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청각언어장애인의 수화 즉 손말을 이어주는 손말이음센터.

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좋은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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