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D프린터 등 첨단 디지털 장비를 무료로 이용하고 교육도 받을 수 있는 청년 창업지원 공공 공작소를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공동 설립했습니다.

지난 7월 문을 연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전은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공동 설립한 디자인 제조 융합 콘텐츠 창업공간, 북부경기문화창조허브입니다.

10여 명의 수강생들이 3D프린터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현장음>

"한층 한층 쌓는 걸 짧게 이야기해서 이 이름을 슬라이싱, 자른다는 뜻이죠."

평소 접하기 힘든 3D프린터 교육이어선지 수업태도가 사뭇 진지합니다.

교육이 끝난 뒤  수강생들에게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직접 캐릭터를 만드는 실습시간도 주어집니다.

인터뷰> 임경선 / 경기도 의정부시

"오늘 3D프린팅 수업 잘 들었고요. 그리고 좀 생소한 분야였는데 접해보니까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의 '멋랩' 공공 공작소에는 이밖에도 레이저로 물건을 자르거나 표면에 마캉을 할 수 있는 레이저커터를 비롯해 자외선 랩프를 이용해 목재나 금속, 섬유 등에 인쇄할 수 있는 UV프린터, 3차원 형상을 가공하는 절삭기기인 CNC조각기 등 첨단 디지털 제작 장비들이 구비돼 있습니다.

이 디지털 장비들은 디자인을 제조업에 융합해 창업을 하려는 사람이나 자신의 기술적 아이디어를 실험해보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민 매니저 / 경기콘텐츠진흥원

"창업지원사업을 하기 위해서 저희 허브가 만들어졌고요. 창업 관심자 뿐만 아니라 예비 창업자, 창업자 분들이 누구나 다 오셔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초보자를 위한 UV 프린터와 레이저카터 교육이, 목요일에는 3D프린터 교육이 마련돼 있습니다.

현장음>

"애플리케이션을 풀어서 마지막 메뉴얼까지 납품하는…"

같은 시간 또 다른 공간 스튜디오에서는 창업 세미나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브랜드 전략부터 디자인까지 전문가 강의를 듣기 위해 50여 명의 청년 수강생들이 좌석을 채웠습니다.

인터뷰> 전창명 / 경기도 화성시

"평소 돈 내고 듣기 힘든 오시기 어려운 분들이 이런 좋은 공간에서 무료로 강의를 해주셔서 전 먼 거리를 시간을 투자해서 오는데 늘 만족하고 참 좋은 시간을 갖고 갑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이밖에도 패션, 인테리어 등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워크숍과 토크콘서트 등 다양합니다.

시제품 제작과 촬영을 무료로 할 수 있는 멋 스튜디오도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인기입니다.

청년 창업자를 위한 교육과 공간지원 뿐만 아니라 창업지원금도 최대 3백만 원까지 제공하는 등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멋랩과 멋스튜디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이곳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의 관련교육은 블로그 또는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북부경기문화창조허브가 마련한 이번 교육은 내년 2월말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전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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