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 시간을 내 의미 있는 문화예술활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활동 한마당 행사를 열었습니다.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행사현장을 이예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춘천문화활동 한마당이 열리고 있는 춘천 교육문화관입니다.
문화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올 한해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자리입니다.
개성이 짙게 묻어나는 캘리그라피를 비롯해 북아트, 유아 칼리리믹스 등 소박하고도 아기자기한 다양한 작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스티로폼을 이용해 만든 어린이들의 작품은 다양한 색감과 천진난만한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특히 캘리그라피 작품은 컴퓨터의 힘을 빌린 듯이 정교하고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탄생됐습니다.
비전문가고 아마추어지만 작품제작에 최선을 다한 모습들이 전시된 작품마다 잘 느껴집니다.
금기조 / 춘천교육문화관 문화활동담당
“27개 동아리, 강좌에서 506개의 작품이 들어왔습니다. 하루 평균적으로 250명에서 300명이 와서 체험도 하고 전시장 구경도 하고 있습니다."
행사장을 둘러보는 관람객들의 얼굴에서도 진지함보다는 즐거움과 여유가 넘칩니다.
민영은 / 춘천 봉의중학교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일반인이 만든 건데 생각보다 작품이 좋아서 저도 한번 체험해보고 싶더라고요."
박지연 / 강원도 춘천시
“아이들이 종이에다가 그림을 그리고 컵에다 붙여서 컵도 만들고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오카리나를 소형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행복한 미래! 함께하는 문화활동'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평생교육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들의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시마당 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마당, 행운을 나누는 이벤트 마당 등 3개 분야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좋은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체험마당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은 동아리와 함께하는 Fun체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개성만점 머그컵 만들기였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문구나 그림을 그린 머그컵이 담당 선생님의 마지막 손길을 거쳐 마침내 그럴듯한 작품으로 변신하자 참가자들이 좋아 어쩔 줄 모릅니다.
이밖에도 우리집 가훈쓰기 체험행사와 포토존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3일 동안 열린 이번 행사는 천여 명의 지역주민이 작품을 보고 체험을 즐겨 의미 있는 전시가 됐습니다.
평범한 시민들의 창작의욕과 작품열정을 잘 보여준 이번 춘천 문화활동 한마당 행사는 지역 문화활동의 역할과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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