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초부터 진행해온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특히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올 한 해 동안 많은 콘텐츠 창작자들을 지원해 왔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텔링과 게임의 양방향성이 결합된다면 어떨까.
게임에 스토리를 녹이기 위해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벤처기업을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수상경력과 시장에서의 상업성은 물론 작품성에서도 호평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신생기업인 만큼 투자할 곳이 많아 외부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기 위해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 참석했습니다.
정민채 대표 ‘S’ 업체
저희 회사는 아직 스타트업이다보니까 전체적으로 큰 프로젝트를 저희가 기획하고 있는 부분 만큼 진행하기 위해서는 제작비도 필요하고요. 마케팅도 저희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려다보니 마케팅 비용까지 해서 이런 부분들을 저희가 지원받을 수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업체는 그동안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기업의 정보를 제공하는 문서제작은 물론 신생업체가 겪는 가장 큰 난관인 재정적인 문제를 비롯해
전문가 멘토링과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시키지 못해 고민하는 창작자들을 전문가 멘토들과 연결시켜 주는 겁니다.
고가의 시설들을 무료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2층 공간에 녹음, 모션캡쳐, 영상편집 등 제작시설들을 무료로 개방했는데 창작자들이라면 누구나 고가의 장비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악창작자들은 누구나 이곳 녹음실에서 고가의 장비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실제로 음원을 출시한 사례도 하나둘 생기고 있습니다.
강명신/문화창조융합센터장
창작자들이 다른 곳에 가서 사용하려면 고가의 시설이용료를 내야하는데 저희 랩에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예약률도 있고 방문율도 높습니다.
또 매주 수요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전문가들을 섭외해 강연을 열고 있는데 미생의 김원석 피디, 칠레 극단 떼아뜨로 시네마 등 다양한 명사들이 강연을 위해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센터는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내년에도 활발하게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현민 문화창조융합센터 과장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지난 상반기 음악이나 공연 등의 창작자들을 위해 무대를 마련해주고 홍보마케팅 지원,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하반기에는 보다 다양한 창작자들, 새로운 도전을 하는 창작자들을 위해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을 시행했으며 이 공모전을 통해 보다 집중적인 성과관리 투자매칭 등 현실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창조융합벨트의 두 번째 단계인 문화창조벤처단지도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 140여 개 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인데, 입주기업에게는 최대 4년간 임대료 100% 면제를 비롯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김경화 문화창조융합본부 문화창조융합벨트팀장
문화창조벤처단지는 독립공간을 기준으로 경쟁률이 13대 1이 됐습니다. 가장 큰 부분은 임대료와 관리비를 지원해주는 것이고요. 그 외에도 소프트웨어적으로 법률, 회계, 투자, 융자 등 모든 기술 분야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곳에는 융합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 중소벤처기업이나 신생 스타트업 기업이라면 누구나 입주 신청이 가능합니다.
내년 3월 콘텐츠 개발 인재를 육성할 문화창조아카데미까지 문을 열면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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