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치매환자의 수가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치매정밀검진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24시간 방문요양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치매환자는 지난 2013년 57만 명에서 2024년에는 101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늘 국가치매관리위원회를 열고 늘어나는 치매환자들을 관리하기 위한 제 3차 치매관리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임인택 /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이번 제 3차 대책은 지역사회 중심으로 환자와 가족 등 수요자가 느끼는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소프트한 지원책을 촘촘하게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정부는 먼저, 치매정밀검진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치매조기검진사업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증 치매환자의 가정에는 연간 6일 이내의 24시간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치매환자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치매가족상담 및 치매전문병동 운영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도 새롭게 생겨납니다.
또한 장기적인 치매관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치매연구, 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임상연구도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오는 2020년까지 향후 5년간 이러한 계획들을 추진하는 데 약 4천807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분야별 주요지표를 선정하고 관리할 계획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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