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새정부 출범 정책이슈 바로가기 이매진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본문

KTV 국민방송

레바논에 평화의 싹 틔우는 '동명부대'를 가다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레바논에 평화의 싹 틔우는 '동명부대'를 가다

등록일 : 2015.12.17

분쟁과 테러 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는 레바논에 우리 동명부대가 파병돼 있는데요.

세계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를 현장 취재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지난 달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났던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80여km 떨어진 레바논 남부지역입니다.

지난 2007년 첫 전개를 시작으로 이달 초 17진의 임무가 시작된 동명부대.

이슬람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의 세력 다툼, 그리고 최근 IS의 위협까지 더해진 이 곳에서 현지 주민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불법 무기를 싣고 들어오는 차량을 차단하는 건 동명부대가 부여받은 주요 임무 가운데 하나.

"테러 의심차량 식별, 차량 내부에 현지 남성 1명과 AK소총 1정 유엔에 등록된 이 지역 테러 의심 차량은 100대가 넘습니다.

실제로 동명부대는 차량이 드나드는 초소를 지키면서 올해만 10건 이상의 불법 무기 반입을 막아냈습니다.

폭발물 테러를 막는 것은 부대 폭발물처리팀, EOD팀의 몫입니다.

폭발물처리팀은 하루도 빠짐 없이 인근 지역을 정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언제 어떤 위협이 다가올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도 레바논의 평화를 지키는 선봉장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작전 수행 능력으로 동명부대는 유엔 평화유지군 유니필 39개국 가운데서도 '최고의 부대로'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프랑코 페더리치 /유니필 서부여단장

"동명부대는 고정감시초소에 대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주둔하는 모든 나라의 안전을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동명부대는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고,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유엔이 부여한 임무 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의 아픔까지 어루만져주고 있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아파도 제대로된 치료를 받기가 쉽지 않은 난민들을 위해 동명부대 의료지원대는 적극적인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첫 의료지원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진료 환자수는 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엔 평화유지군 유니필에 소속된 39개 나라 가운데 이처럼 꾸준히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는 건 우리 동명부대가 유일합니다.

학생들을 위해 학교의 운동장을 만들어 주는 일도 봉제기술 등 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기술을 가르쳐주는 것도 동명부대의 역할입니다.

특히 동명부대 교관이 직접 가르치는 태권도 교실은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디아나 /레바논 티르시민(태권도 교실 수강생)

"한국이 좋아요. 그래서 태권도를 배워요."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동명부대는 유니필 소속군 가운데 처음으로 티르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습니다.

압둘 무흐신 후세이니/ 티르 연합시장

"한국부대원들은 거만하게 타인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늘 우리와 나란히 함께 합니다. 그리고 사랑과 진심으로 주민을 대합니다."

'신이내린 선물', 현지에서 불리는 동명부대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동명부대의 활약으로, 이역만리 레바논 땅에서 평화의 새싹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