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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사랑의 몰래산타, 선물 전달 대작전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사랑의 몰래산타, 선물 전달 대작전

등록일 : 2015.12.31

9백여 명의 자원 봉사 산타들이 서울시내 곳곳에 어린이들과 독거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선물'을 나눠주는 깜작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 행사를 박세정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빨간 옷과 모자, 흰 수염으로 변신한 산타들이 모여듭니다.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을 수행하기에 앞서 출정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9백여 명의 산타들이 모이면서 광화문 광장이 붉은색 물결과 캐럴로 금세 성탄 축제 분위기로 바뀝니다.

김병후 이사장 / 한국청소년재단

"올해가 10년째인데요. 매년 이렇게 했으면 좋겠고, 수혜 받는 사람 그렇고, 항상 숫자가  1004명되기를 원해서…"

출정식에 이어, 산타 6~7명이 한 팀을 이뤄 빨간 자루의 선물을 들고 각자 맡은 구역으로 흩어집니다.

이날 선물 자루를 들고 서울시내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찾아 출동한 사랑의 몰래 산타 팀은 모두 113개 팀입니다.

선물을 가득 안고 어린이들을 만날 생각에 몰래 산타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두근거립니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 놀이터를 산타들이 찾았습니다.

캐럴을 들려주고 먹을거리를 건네고 마술을 보여주자 어린이들이 모두 즐거워합니다.

이곳은 양천구 신월동 성현이네 집 앞입니다.

산타들이 케이크를 선물하고 신나게 율동을 하며 캐럴을 불러 주자 어린이가 산타의 깜짝 공연에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새해는 더 착한 어린이가 되라고 덕담도 하고 빨간 선물자루에서 선물을 꺼내 한 아름 안겨줍니다.

"착한 일 많이 해야될 것 같아요."

서울 양천구 한 교회 앞, 두 남매에게도 사랑의 몰래산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깜짝스런 산타 출현에 두 남매의 얼굴에 놀라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정성이 듬뿍 담긴 선물이 전달되자 이들은 쉽게 마음의 문을 엽니다.

박은미 / 서울 양천구 남부순환로

"여러모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상태에 있었는데요. 이렇게 여러분들이 봉사하러 오셔서 오늘은 정말 감사드리고요. 더 열심히 내년에도 아이들과 잘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몰래산타 역을 맡은 봉사자들은 따뜻한 마을을 전하느라 추위는 벌써 잊은 지 오래입니다.

박종필 팀장 / 몰래산타 53조

"저소득층 애들한테 가서 하는 것이다 보니까 마음이 따뜻해지고 좋은 것 같아요."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은 지난 2006년 백 명의 산타로 처음 시작돼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다 지난 2014년부터는 독거어르신들까지 수혜자를 넓혔습니다.

10번째 맞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의 몰래산타 봉사자 9백여 명이 참가해 1004(천 네)명의 어린이들과 백여 명의 독거어르신들에게 사랑과 선물을 나눠주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랑의 몰래 산타 대작전'은 봉사자들이 만 5천 원의 후원금을 내고 자원해서 직접 산타가 돼 펼치는 봉사활동이어서 더욱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행사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터 박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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