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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흙에서 찾은 영원한 삶' 특별전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흙에서 찾은 영원한 삶' 특별전

등록일 : 2016.01.05

앵커>

대구 경북지역 20군데 유적지에서 최근 발굴된 유물 4백여 점이 조사를 마치고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흙에서 찾은 영원한 삶' 특별전을 단정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최근 대구, 경북지역 20곳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전시되고 있는 국립대구 박물관입니다.

'흙에서 찾은 영원한 삶'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울진 죽변리 신석기 유적과 의성 대리리를 비롯한 경주 재매정, 천관사 등 신라시대 유적 등에서 발굴조사된 금동관묘와 토우, 말머리뼈 토기 등 4백여 점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현숙 / 문화관광해설사

"'생활에 애쓰다'는 우리가 예전에 생활했던 생활 유적을 전시하고 있고요. '안식을 꿈꾸다'는 무덤 유물을 전시하고 있어요."

울진 죽변리에서 출토된  덧무늬토기입니다.

죽변리식 토기는 표면이 붉게 채색되고 바리와 단지의 아가리가 안으로 꺾인 것이 특징입니다.

바리에는 구멍이 뚫려 있고 콩알모양의 점토를 붙여 장식한 흔적도 보입니다.

동해안과 남해안지역에 살던 고대인이 서로 교류를 했다는 좋은 증겁니다.

경주 재매정 유적에서 출토된 토우입니다.

버선처럼 생긴 모자에 우뚝 솟은 코, 위로 찢어진 눈 엷고 굳게 다문 입술, 길쭉한 얼굴이 입체감 있게 표현됐습니다.


전체 모습이 진시황 병마용 인물과 비슷해 보입니다.

흙이 아닌 동물의 뼈로 만든 토우도 눈길을 끕니다.

의성군 대리리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금동관모입니다

경북 북부지역에서 처음 출토된 이 금동관모는 관모의 정수리 부분에 짧은 봉이 달려 있어 다른 신라관모와 형태면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밖에도 1부 '생활에 애쓰다' 전시장에는 구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대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한수민 / 옥계동부중 3학년

"여기 오니깐 알게 모르게 몰랐던 유물들도 많았고 그것들을 알게 돼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2부 '안식을 꿈꾸다' 전시장은 신라시대와 조선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유적을 한자리에 모아 옛 선조들의 매장의례와 무덤의 특징을 비교해 볼 수 있게 구성됐습니다.

경주 인왕동 신라시대 왕경 사람의 무덤에서 나온 유물들입니다.

당시 왕실에서 사용했던 장신구와 생활유품에서 화려했던 신라문화를 잘 엿볼 수 있습니다.

신라시대 지방사람 무덤에서 나온 이 유물들은 불교가 유행한 이후 화장무덤이 유행하던 당시 시대상을 보여줍니다.

시신을 화장해 뼈를 담아 보관하던 항아리들이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정재영 / 경북 구미시

"맨날 학교에서 책으로만 보던 것을 여기 와서 실제로 보니깐 더 신기하기도 하고 확실히 더 와 닿는 것 같아요."

이번 특별전은 대구·경북지역 10군데 문화재조사연구기관이 지난 2000년부터 힘을 합쳐 발굴 조사해 그 성과를 일반인에 공개하는 3번째 전시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이번 ‘흙에서 찾은 영원한 삶’ 특별전은 오는 2월 14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단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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