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최대 명절기간인 춘절을 맞아, 한국 관광에 나선 중국인은 16만 명에 달하는데요.
정부가, 이들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면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음력 1월1일은 중국의 춘절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대표적인 연휴 가운데 하나인데요.
이 연휴를 맞아 한국 관광에 나선 중국인들을 맞이하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여행의 설렘을 가득 안은 중국 관광객들이 공항으로 들어서자, "한국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라는 뜻의 중국어 환영 인사가 이들을 맞이합니다.
관광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우리나라의 세뱃돈과 같은 중국 홍바오를 받는 이벤트에 참여하고 다양한 기념품 선물을 건네받으며 한국 관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후설 / 중국관광객
"한국에 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쇼핑도 하고, 맛집도 찾아가려고 합니다."
춘절을 계기로 입국한 중국관광객을 통해 경제활성화 효과를 기대하면서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중국인 환영 행사입니다.
관광공사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중국인 유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중국)주요지역에서 온·오프라인 광고를 하고, 2월1일부터 사후면세점에서 즉시 환급하는 제도를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백화점 등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춘절기간과 맞물려 시작된 부가세 즉시환급제도는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제도입니다.
그동안 외국인들이 쇼핑을 하고 세금을 돌려받으려면 공항 세관을 거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달부터 시행된 즉시환급제도를 통해 이러한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보입니다.
모두 100만원 한도에서 한 번에 3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의 상품을 구입하면 곧바로 세금을 제외한 금액만 결제하면 됩니다.
현재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제공 점포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쇼핑 환경이 구축되면서 주요 백화점 등 시내 곳곳은 중국인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룬 상황.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내수경기 진작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영훈/ 'L'백화점 홍보팀
"춘절 기간을 맞아 전년 보다 더많은 고객이 찾아오는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도 즉시환급 제도로 중국 관광객이 더 많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시행되고 있는 코리아 그랜드세일로 업계는 매출 신장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대형 백화점과 마트는 30% 이상, 일부 로드샵은 최대 절반까지 할인 혜택을 내놓자, 관광객들의 발길이 더욱 분주해진 겁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이처럼 다양한 혜택들로 한국관광에 대한 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엄재근/ 중국 관광객
"제가 산 물건은 80% 세일을 해서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많이 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국인을 비롯한 외래관광객 2천만 명을 조기에 달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향후 지역 곳곳의 관광콘텐츠를 선정해 집중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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