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현재의 안보상황과 관련해 자세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먼저, 박 대통령은, 북한 핵 고도화에 필요한 외화 유입을 막기 위해, 개성공단을 중단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은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고 있는 김정은 정권은 핵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여러차례의 도발에도 대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 정부에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대답했다며 더 이상 기존의 방식과 선의로는 북한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북한의 기만과 위협에 끌려 다닐 수는 없으며, 과거처럼 북한의 도발에 굴복하여 퍼주기식 지원을 하는 일도 더 이상 해서는 안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조치도 이 같은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북한의 핵 고도화를 막기 위해선 외화유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을 통해 지금까지 6천여억 원의 현금이 달러로 지급됐는데 상당 부분이 북한 노동당 지도부에 들어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우리가 지급한 달러 대부분이 북한 주민들의 생활 향상에 쓰이지 않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의 직접적인 당사자는 우리나라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오늘 연설에는 '대화'나 '교류' 라는 표현은 거의 쓰이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로 해석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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