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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꿈과 끼를 찾아라!…자유학기제로 간다 [현장속으로]

KTV 830 (2016~2018년 제작)

꿈과 끼를 찾아라!…자유학기제로 간다 [현장속으로]

등록일 : 2016.03.09

앵커>
봄이 오고 있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에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로 가득한데요.
올해 교육계의 큰 변화 바로, 자유학기제의 전면 시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용민 기자.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앵커1>
오랫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올 해 드디어 자유학기제가 모든 중학교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제 중학생 자녀를 둔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이 자유학기제를 아실텐데요.
아주 근본적인 질문부터 먼저 해볼까요?
왜 자유학기제입니까?
기자>
네, 학부모님들 가운데, 왜 시험을 안 보나?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꿈과 끼를 찾을 수 없나?
자유학기제를 꼭 해야만 하나 이런 궁금증 갖고 있는 학부모님들 있으실 텐데요.
먼저 이준식 교육부 장관의 발언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지금 현재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려면 10년 정도 걸릴 텐데, 우리 중학생들의 교육은 10년 후에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 있을까에 맞춰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자유학기제의 이런 교육들이 그런 부분을 커버해 주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ST, 기자>
이 부총리가 이야기한 10년 이후의 사회는 주입식, 지식습득 사회가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가 중요한 사회입니다.
지식은 이미 많은 기술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 위해서는 다들 아시겠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또 몸으로 느끼고 눈으로 직접 본다면 꿈과 끼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될 텐데요.
학창시절에 이런 것들을 경험해 봐야 하는데. 그동안은 시험이라는 굴레에 묶여, 우리 아이들이 이런 활동들을 마음껏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바로 자유학기제를 시작한 겁니다.
중학교 한 학기 동안 시험을 보지 않도록 하고, 그 시간에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앵커2>
네, 그렇군요.
그럼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수업은 토론, 실습 등 교과 위주의 학생 참여형인 오전 수업과 자유학기 활동, 진로 탐색 활동 등의 오후 활동으로 이뤄집니다.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수업은 난타수업인데요.
학생들이 선택하는 자유학기 활동입니다.
이 같은 자유학기 활동은 170시간 이상 반드시 하도록 했고, 진로체험 또한 한 학기에 2회 이상 하도록 했습니다.
또 다른 이 수업은 신문을 활용한 토론 수업인데요.
신문을 읽고 직접 기사를 써보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발표합니다.
그러면서 창의적인 사고의 폭을 넓혀가는 겁니다.
앵커3 >
네, 지금 본 수업은 오후에 진행되는 자유학기 활동인데요.
오전에는 교과 위주의 수업이 이뤄진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 영, 수 등 교과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는데 방식이 다릅니다.
기존처럼 선생님이 교과서를 설명하고 학생들이 외운 다음, 시험을 보는 방식이 아니라,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 하고, 팀별 프로젝트 학습, 실습 등을 통해서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하게 하는 거죠.
수학의 경우에도 공식을 적용해 문제를 푸는 수업이 아니라, 왜 그런 공식이 나오게 됐는지, 어떤 분야에 적용되는지 함께 알아보는, 그런 수업이 진행되는 겁니다.
앵커4>
네,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진로체험이나 자유학기 활동에 있어서 여전히 도농격차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농산어촌의 경우 도시에 비해 진로체험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인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시범운영기간 동안 그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이 마련됐습니다.
<찾아가는 농산어촌 진로체험버스>도 그 중 하나인데요.
제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전교생이 백 명도 채 안 되는 전북 김제의 한 중학교입니다.
자유학기제 시행 이후, 농산어촌의 중학교를 돌며 운영되는 진로체험버스가 올해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버스에 수업 기자재를 싣고 전문가들이 직접 농산어촌 학교를 방문하는 겁니다.
stand up> 김용민 기자
"지금 각 교실에서는 진로체험 교육이 한창입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진로체험버스를 타고 직접 방문해 경험을 전하고 실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함께 들어가 보겠습니다."
1학년 학생들은 다섯 개 반으로 나뉘어 관심 있는 진로 분야를 체험했습니다.
이 학교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교생이 백 명도 채 안 되기 때문에 2, 3학년 학생도 함께 참여했는데요.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관심 있는 분야 위주로 마련됐습니다.
INT> 이경휘 금구중학교 1학년 2반
"패션디자이너분께서 와서 좀 더 다양하게 할 수 있었고, 붙이는 건 못하잖아요.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 결과, 농산어촌 학생들은 도시 학생들에 비해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INT> 문승태 과장 /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
"진로체험버스는 도시와 농촌의 진로체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 체험 버스 운영은 공공기관, 민간기관, 대학,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서로 협력하여 앞으로 농산어촌 1228개 학교를 한 번씩 찾아갈 계획입니다."
ST, 기자>
진로체험버스의 프로그램은 오늘 보신 다섯 가지 이외에도 훨씬 다양한데요.
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 특히 손으로 직접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정부는 진로체험버스 뿐만 아니라 대학과 연계된 숙박 체험 프로그램, 원격 멘토링 서비스 등을 통해 농산어촌 학생들에게도 수준 높은 진로체험 활동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앵커5>
네, 자유학기제 이제 첫 걸음을 뗏습니다.
앞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운영됩니까?
기자>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자유학기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양질의 수업일텐데요.
교육부가 이를 위해 교실수업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관계자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INT> 안치동 사무관/ 교육부 공교육진흥과
"프로젝트를 위해 수업우수사례를 발굴, 확산, 보급하고 우수교원을 활용하여 컨설팅을 실시하며, 중학교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수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교사연구회를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진로체험처를 발굴하고 우수체험처 인증제를 통해 관리를 할 계획입니다
또 여전히 걱정하시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토크콘서트를 열고, 자유학기제 학부모지원단을 모든 중학교에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기자, ST>
이준식 교육부 장관이 학부모들과 함께한 토크 콘서트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녀들에게, 성적이 어떻게 돼니? 묻지 마시고, 학교생활이 행복하냐? 이런 질문을 많이 해달라"고 말이죠.
자유학기제를 통해서 학업능력도 함께 향상된다는 건 이미 시범 운영을 통해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걱정 푹 놓으시고 자유학기제, 자녀들과 함께 동참하셔서 마음껏 제도를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김용민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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